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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5월, 올해도 선생님들의 결혼 소식으로 안양외고는 화사한 봄날을 맞이하였다. 그중에서도 3학년 10반의 담임선생님이신 이은구 선생님께서는 고려인 여성분과 국외와 국내에서 2번 특별한 결혼식을 치르셨다. 선생님께선 2월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3월 28일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셨다.

우 즈베키스탄에서 먼저 결혼을 하신 까닭은 그곳에서 두 분이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는 ‘국제협력요원’제도(국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군 복무로 인정하는 제도)를 통한 군 복무를 하고 계셨고, 그때 대사관 직원으로 같은 봉사단에 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고려인이었지만 한국어가 서툴던 아내 분과 반대로 러시아 어가 서툴던 선생님께서는 서로 가르쳐 주기도 하고, 같은 일도 하면서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렇다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결혼식은 어떠했을까? 보통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결혼식은 들러리가 필요하며 저녁 5시부터 밤 11시까지 치러진다. 특히 고려인들의 결혼식은 러시아식, 한국식, 우즈베키스탄식이 섞여 더욱 복잡하다. 힘든 일정을 마친 후 신랑, 신부, 들러리, 가족 모두 신나게 춤추고 마시며 파티를 즐기며 그날의 결혼을 축하한다. 이날 이은구 선생님을 위해 들러리로 참가하셨던 김기덕 선생님께서는 파티 내내 ‘광란의 댄스’를 보여주셨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어색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김기덕 선생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한 국에서 치러진 결혼식에서는 안양 외고의 든든한 지주, 이충실 교장선생님께서 주례를 맡으셨다. 이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는 3학년 10반 학생들의 축하공연이었다. 학생들은 매우 감동적인 축가뿐만 아니라 플래카드, 신나는 춤도 선보였다. 이은구 선생님께서는 이 공연이 정말 최고였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하셨다.

결혼을 하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질문! 이은구 선생님께 2세 계획을 여쭤보았다. 이은구 선생님께서는 아내 분과 좀 더 많이 지내고, 대화하고, 여행을 하고 싶어서 당분간 계획은 없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이은구 선생님께서는 결혼식에 참석해준 안양 외고 가족들에게 큰 고마움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셨다.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새신랑 이은구 선생님의 모습을 앞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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